일상 및 사회 이슈

전화 일본어를 시작했습니다.

이치베이 2011. 3. 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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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 일본 게임이나 에니메이션을 좋아해서, 독학으로 일본어 공부를 10년 넘게 했었습니다.
뭐 빡세게 한건 아니고, 틈날때 조금식 하는 정도였는데요.
지금은 게임이나 에니메이션을 볼때, 번역이나 대사를 안보고도 대충은 알아들을수 있는 정도는 되는데요.

이번에 회사에서 무료로 전화 일본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이번주 부터 신청해서 전화 일본어를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10분씩 일주일에 3번정도씩 하는데요. 위에서 말했듯이 제가 일본어를 대충은 다 알아듣습니다.
근데 이게 말로 대화를 하려니 정말 생각이 안나네요.. 무슨 말을 하고 싶은데, 평소에 잘 아는 단어도 말로 하려니 생각도 안나고..에..또..에...또...만 연발하고 있네요..


전화받는 일본분이 한국말도 잘 하셔서 정..모르고 생각안날때는 한국어로 뭐냐고 물어보면서(ㅡ ㅡ;)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이야기를 옆으로 새서, 요즘 블로그에 글을 굉장히 뜸하게 올리고 있는데요.. ㅡ ㅡ
사실 직장인 블로거다 보니 직장일이 많기도 했고, 또 직장 선배중 한분이 제가 일본어를 조금 할줄 안다는걸 알고 초벌 번역을 부탁하신게 있었는데, 이게 부탁하실 때는 한두장인줄 알았는데, 막상 받고보니A4 30장이 넘는 분량에 약간 전문적인 글이어서, 틈날때 마다 이거 번역하고 있었습니다..ㅜㅜ
어제가 되서야 다 끝내고 그 선배한테 주었는데요..나중에 술이나 제대로 얻어먹어야 겠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사실 전화 일본어를 하기 전에는 그래도 제가 일본어를 조금 할줄 알기도 해서, 막상 일본사람을 만나면 대화도 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큰 착각이었습니다. 언어라는건 무조건 듣고 말하기가 되야된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하튼, 전화 일본어를 해보니,저처럼 일본어가 아니시더라도 외국어를 공부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전화 외국어를 한번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저처럼 공짜로 할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더 없이 좋고, 조금의 비용이 든다고 해도 외국의 어학연수보다는 훨씬 돈이 덜 드니, 읽도 듣고 하는것도 좋지만 실제로 사람에게 토킹을 해보는 기회를 가져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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