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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 언론플레이의 시작과 스타1 리그 10-11 시즌 강행 검토

이치베이 2010. 9. 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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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스포츠 협회(KESPA)가 그래텍이 스타1 리그의 승인을 거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관련기사] 한국e스포츠협회, “그래텍, 프로리그 승인 거부했다”
기사의 주 내용은 ,기존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까지 총4회에 걸친 협상중 KESPA 는 그래텍에 스타1에 대한 지적재산권과 관련하여 비용을 지불할 생각이 없으며, 스타1은 공공재의 의미로 받아드려져야 한다고 발표되어 왔으나, 기존에 알려진 것은 사실과 다르며, 자기들은 1차 협의때부터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었으나, 그래텍에서 거부해 왔다고 합니다. 비밀유지협약으로 더 이상 밝힐수는 없으나 많은이들이 잘못 알고 있다.그러면서 스타1 10-11 리그의 강행의지를 검토하고 나섰다는데요.


하.....이건 누가 봐도 언론 플레이로 밖에 보이질 않네요..
이전 8월 말까지는 스타1 공공재 드립이며, 스타1에 대한 지불의사가 전혀 없음을 공개적으로 모든 사람이 전부 알고 있는 상황에 9월에 들어 4차 협상에 들어와서야 이전까지는 잘못 알려진 것이다. 우리는 지불할 의사가 있으나, 그래텍이 협상할 의지가 없다 고로 그래텍이 나쁜놈들이다 라는 내용의 기사니까요..

앞서 제가 스타크래프트2 관련 포스팅을 햇듯이,
[관련포스팅]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에 담긴 그래텍의 노림수는??..
이미 그래텍은 KESPA의 영향력을 완전히 배제한 스타2 리그를 만들기 위해 GSL을 개최했습니다. 자기들의 판에 KESPA를 끌어들일 생각이 전혀없는 그래텍과 블리자드는 시간 싸움만으로도 자신들이 유리하다는걸 너무나 잘 알고 있죠.. 거기다 스타1이 스타2의 흥행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그래텍은 더 이상 자신들이 주가 될수 없는 스타1 리그의 운영을 그대로 놔둘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당장 법적 문제와 대회 스폰서 부재문제,좋지 않은 여론등으로 당장 협회의 존재 자체가 위협받고 있는 KESPA는 책임 소재를 그래텍으로 돌려서 여론을 무마하고, 스타1 대회 스폰서를 구해 차기 대회를 꼭 열어야 합니다.

대회 없는 스타1 선수단은 의미가 없으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스타1 프로게이머 자격증을 반납하고 스타2로 넘어가는 게이머가 생긴다면 그것은 곧바로 KESPA의 붕괴를 의미하기 때문이죠.. 

비밀유지협약(NDA)까지 어겨가며, 자신들은 죄가 없다고 주장하고 스타1 리그10-11까지 강행하겠다는 KESPA..
당장은 언론플레이로 위기를 모면하려 할수 있으나, 시간 과 돈 그리고 법과 여론은 이미 그들의 편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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