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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테란 이윤열의 스타 크래프트2 전향과 X줄 타기 시작하는 kespa

이치베이 2010. 9. 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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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기사로 "천재 테란 이윤열"이 스타크래프트2 로 전향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관련기사] '천재' 이윤열, 스타크2 게이머로 전향'

이윤열은 천재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임요환과 더불어 스타크래프트1의 대표적인 테란 프로게이머라고 할수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1에서 수많은 수상경력(그랜드 슬램,골든 마우스)등을 보유하고 있는 이윤열은, 현재는 비록 전성기에 비해 실력이 조금 떨어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스타크래프트1의 입지전적인 인물이죠..


그런 그가 스타크래프트 2로 전향한다는 것은 일반 프로게이머 한,두명이 전향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파급력을 보여줄 것입니다.. 아직 스타1으로 이적하지는 않았지만 곧 계약이 끝날 스타1 프로게이머를 비롯하여 지명도는 높지만 스타1의 전성기가 끝난 선수들 같은 경우도 이윤열 선수의 전향을 계기로 넘어갈 공산이 크죠..제 생각으로 임요환,홍진호 같은 선수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아직도 이윤열을 사랑하는 그의 많은 팬들도 덩달아 스타2로 넘어가겠죠..

자..이제 Kespa는 X줄이 타기 시작할겁니다.. 그 한명의 전향으로 인해, 임요환,홍진호 같은 선수도 넘어가지 말라는 보장이 없으며,,미래가 불안한 스타1보다 블리자드에서 지원하며 GSL같은 대규모의 대회가 꾸준히 열리는 스타2로의 전향을 생각하는 현역 프로게이머들이 슬슬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고, 신규스타1 프로게이머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테니까요..그렇게 되면 Kespa는 가장 큰 수익원인 스타1리그가 붕괴될 것이고, 자연스레 그들 스타1 프로게이머 구단도 스타2로 흡수되던지, 해체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Kespa는 자연스레 도태되거나 공중분해 되는것이죠..

그들의 이런 심경을 내비치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관련기사] [e스포츠] 이윤열 스타2로 전향 파문, 영예로운 프로게이머에서 상금사냥꾼으로

 제목만 본다면, 스타1에 남으면 영예로운 프로게이머였지만, 스타2로 전향을 해서 상금에 눈이 먼 돈만 밝히는 프로게이머인것 처럼 해놓았네요..거기다 명예로운 퇴진이 아닌 스타2로 전향을 함으로써 기득권과 상금을 챙김으로써, 스타1 구단과 선수들로 부터 비난을 받을것이라는 어이없는 말까지 써놨습니다..이게 스포츠서울이라는 신문사의 자체적인 생각일수도 있지만, 제가 볼때는 어느정도 Kespa의 생각이 들어갔다고 볼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스타2로 전향한 게이머를 상금사냥꾼으로 비하함으로써 스타1 게이머의 스타2 전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주고, 막아보자는 것이겠죠..  

하여간 이윤열은 스타2로의 전향을 선언했습니다..이윤열이라는 네임밸류가 갖는 힘은 생각보다 무시무시할 정도이고, Kespa도 그걸 잘 알고 있을겁니다. 앞으로 또 어떤 선수가 스타2로 전향할지, Kespa는 어떻게 대응할지 매우 흥미진진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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