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이란 무엇일까?

미소금융이란 무엇일까?

경제용어 처럼 보이는 미소금융, TV나 신문에 가끔 나오지만, 정작 그 뜻은 잘 모르고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미소금융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고자 합니다.

미소금융이란?

미소금융(美小金融, Micro Credit)
미소금융이란 제도권 금융회사(우리가 흔히 보는 시중은행들) 이용이 곤란한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창업, 운영자금 등 자활자금을 무담보, 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사업(Micro Credit)을 말합니다. 창업시 사업타당성 분석 및 경영컨설팅 지원, 채무불이행자에 대한 부채상담 및 채무조정 연계지원, 취업 정보 연계제공 등 금융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금융소외계층이 사회적으로 자립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한 자활지원사업입니다.


간단하게 시중은행에서 돈 빌리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담보,무보증,저이자의 대출을 해줌으로써 그들이 자활할수 있게 도와주는 금융복지시스템입니다.

미소금융의 유래

1976년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에서 무담보 소액대출제도인 '마이크로 그레딧(Mirco Credit)'가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돈을 빌리는 측이 변제보증집단을 만들어 집단 내에서 변제 계획을 세우고 연대 책임하에 융자받은 돈을 함께 갚아나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는 초기의 우려와 달리 96~98%의 높은 상환율을 보여주었고 그라민뱅크는 점차 지역망을 확대해 나갔습니다. 이 후 전세계적으로 Micro Credit의 열풍이 불었습니다. 이 업적을 인정받아 그라민은행의 창시자 무하마드 유누스는 2006년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12월 미소금융재단설립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미소금융재단은 기업 및 금융회사에서 출연한 기부금과 휴면예금 2조 2천55억을 재원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몇 안되는 친서민정책중의 하나입니다.

미소금융 지원대상

대출신청일 현재 한국신용정보주식회사, 한국신용평가정보주식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 주식회사에서 평가한 개인신용등급중 1개 이상의 회사에서 평가한 개인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에 해당하는 사람입니다.

지원대상 공통사항
 가. 2인 이상이 공동으로 창업하거나 사업자를 등록하여 운영중인 경우에도 지원대상에 포함

 나. 실제 운영자와 사업자 등록상의 명의자가 상이한 경우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

 다. 제조업, 금융,보험업 및 관련 서비스업, 사치성향적 소비나 투기를 조장하는 업종 등 생
      활형 서비스업 이외의 업종을 창업할 예정이거나 운영중에 있는 경우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 

미소금융의 대출종류

1. 프렌차이즈 창업자금 대출
    소규모,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프랜차이즈 업체와 연계하여 사업장임차자금, 권리금 및
    기타 창업에 필요한 자금 지원

2. 창업임차자금(사업장임차보증금) 대출
   사업자등록 영세자영업자의 안정적인 자립기반 확립을 위한 창업임차자금(사업장임차보
   증금)

3. 운영자금대출
   사업자등록일로부터 1년 이상 운영중인 자영업자로 제품, 반제품, 원재료 등의 구입자금,
   기타 판매활동 및 운영에 필요한 자금

4. 시설개선자금
   사업자등록일로부터 1년 이상 운영중인 자영업자로 사업장 시설개선을 위해 필요한 집기,
   비품, 영업용 차량등의 신규 구입,교체,보수 자금

5. 사업자 무등록 자영업자를 위한 무등록사업자대출
   사업자 등록을 아지않았거나 등록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영세자영업자의 창업에 소요되는
   자금 및 제품, 생계형차량, 비품, 집기 구입등을 위한 무등록사업자지원자금

대출한도는 대출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500만원에서 5000만원 사이, 금리는 연 2.0~4.5% 정도이고,6개월에서 1년 거치 후 최대 5년간 균등분할상환하는 조건입니다.

대출 절차



마치며

이상으로 간단히 미소금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친서민금융사업이기는 하지만 아직 시행된지 얼마되지 않아 제대로 정착되지 않았고, 최근 뉴라이트 계열단체가 지원금을 빼돌리고 재단 간부가 뇌물을 받는등 운영상의 문제점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말 금융지원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돈이 가는것이 아닌, 정치권 및 유력인사의 눈먼 돈이 되는것이 아닌가 싶기는 하지만 그 좋은 취지를 꼭 살리기를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