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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와이프는 공무원입니다' 포스팅 후기

이치베이 2011. 1. 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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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하면서 하나의 포스팅에 대한 후기를 남기게 될줄은 몰랐는데, 어제 발행했던 '제 와이프는 공무원입니다' 포스팅에 대한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어제 발행했던 '제 와이프는 공무원입니다' 란 포스팅이 뜻하지 않게 다음 메인에 걸리면서 폭탄 트래픽이 발생했습니다. 사실 이 포스팅은 공무원 월급 인상에 대한 인터넷 기사에 대한 불만도 있었지만, 힘든 와중에도 고생하는 와이프에 대한 위로겸, 다음주 와이프 생일을 맞이해서 이벤트성으로 쓴 포스팅이었습니다.

포스팅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맨 마지막에 하트 그림이 큼지막한게 있죠..사랑한다는 말도 있구요.
그런데 이게 공무원 월급 인상에 대한 이슈와 맞물리고, 다음 메인에 제목이 상당히 도발적으로 나가면서 큰 파장을 맞게 되었습니다.

댓글로 니가틀리네, 네가 맞네. 하시는 분들. 공감 간다는 분들, 각자의 생각이 담긴 댓글들이 긴 장문으로 표현해 주셨더군요. 공감댓글을 달아주신 분들도 감사하지만, 비판의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도 모두 감사드립니다.
상업적인 댓글, 광고성 댓글은 임의 삭제 하였지만 그렇지 않은 글에 대해서는 모두 좋은 말씀이고, 개인적인 생각의 차가 있는것인지라, 폄하할 생각도 없습니다.그리고 일일히 재댓글을 달아드리지 못한건 제가 너무 늦게 블로그를 확인한 점도 있었지만, 일일히 답글을 달 경우 한쪽으로 치우친 의견이 나올까봐 그냥 방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이웃분들의 댓글에도 답글을 못단 점 매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의 내용적인 부문에서 제 와이프가 공무원이기 때문에 제 글에 아무래도 공무원을 옹호하는 어투가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이 세상에 무엇하나 힘들지 않은 직업 없고, 쉬운 직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도 마찬가지 이구요. 그런데 공무원이기 때문에 희생해야 한다. 배불른줄 알아야 한다의 생각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고위직 공무원, 선출직 공무원들을 제외한 일반 하위직 공무원들은 그냥 일반 시민들과 별반 다를바가 없습니다. 제 와이프가 공무원이라 무슨 대단한 사람인냥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일반 회사원들과 똑같다고 봅니다. 다만 직장주가 국가냐 개인이냐의 차이겠죠.

한 사업주가 직원들 월급 갖고 머리굴리고 장난친다면, 좋아할 직원은 세상에 아무도 없을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런 불만을 포스팅에 내비쳤던 것이구요..

또한 본의아니게 동사무소 직원분들께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의도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는 공무원이 동사무소 직원이기 때문에 모든 공무원들이 동사무소 직원과 같은 일을 하는건 아니다 라는 의도였는데, 읽는 분들에 따라 동사무소 직원은 할일 없고 논다라고 비쳐진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을 빌어 사죄드리며, 동사무소 직원분들도 노고가 많은점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오해를 불러 일으켜 죄송합니다..

사실 올해 첫 포스팅인데, 이렇게 폭탄 트래픽을 맞게 되서, 사실은 좀 얼떨떨합니다. 한달 제 블로그의 평균 방문자수가 35,000명 정도 되는데, 그게 한 포스팅에서 다 나와 버려서, 이번달은 왠지 포스팅 안하고 놀아도 될듯 한 기분이 들기도 하구요.그런데 다른 분들은 폭탄 트래픽을 맞으면 수익이 장난아니라던데, 저는 정말 별볼일 없네요..ㅋㅋ..

그럼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적인 게임이나 인터넷 관련 포스팅을 할 예정이구요. '제 와이프는 공무원입니다' 에 대한 포스팅 후기는 이쯤에서 마칠까 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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