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및 사회 이슈

롤러코스터

이치베이 2010. 6. 1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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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이 남자의 자격에서 롤러코스터란 주제로 강연을 한적이 있습니다. 저도 그 방송을 봤었는데, 김국진 자신의 인생을 롤러코스터란 적절한 비유를 섞어 얘기하는 모습을 보고 참 감동을 했었는데요.

이제 30대의 초중반이란 나이에 있는 제가 이런말을 하기는 뭐하지만, 사람의 감정이란 것도 롤러코스터와 같은것 같습니다. 열정적인 사랑을 하다가도 금새 식기도 하고, 다시 사랑을 하고 또 식고... 미친듯이 슬퍼하다가도 즐겁게 웃고, 크게 화를 내다가도 어느새 식어있고, 즐겁다가도 우울하고..

참 요즘은 뭐랄까..그냥 허공에 붕뜬 상태라고나 할까요..
모든 일에 의욕이 없고, 만사가 귀찮고 예전에는 조그마한 경품에 당첨되도 미친듯이 기뻤는데, 지금은 그냥 됐나보다 하고 있고, 그래도 그걸 와이프가 걱정할까봐, 와이프 앞에서는 티를 안내고 있습니다.

블로그도 어느정도 하고나니,뭐랄까요..정체기에 들어선 느낌입니다.
불과 한달전만 해도 하루에 하나의 포스팅을 안하면 막 불안하고 초조했는데, 이젠 그냥 쓸게 없는데 뭐..하고 있습니다. 방문자 수도 일정수준 나오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신규 포스팅이 없다 보니 꾸준히 떨어지는데, 예전이었으면 왜 방문자 수가 떨어질까 노심초사 했다면, 지금은 그러려니 하고 있죠..

이러다가 언제 다시 불이 붙을지 알수가 없습니다만, 현재의 제 상태가 그렇네요..
왜 이리 마음을 다잡지 못하는지 알수가 없네요..

아., 블로그라는게 이럴땐 좋네요..일기쓰듯 감정의 찌끄러기들을 배출할수가 있으니까요..
이렇게 글로라도 감정상태를 표현하니 조금은 기분이 나아집니다..

어쨌든 현재 바닥으로 내리꽂고 있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제 마음이 다시 위로위로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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