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및 사회 이슈

종편이란 무엇일까??

이치베이 2011. 11.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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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예인 및 방송인들의 종편행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종편이 무엇이길래, 종편,종편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일까요..


오늘은 종편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종편이란?

종편이란 종합편성채널의 약자로 일반적인 케이블 채널이 한가지 분야에 대해서만 방송할수 있었던 반면에 종합편성채널은 드라마,뉴스,다큐멘터리,오락,교양,스포츠등 모든 분야를 편성하여 방송할수 있는 채널입니다.

지상파 방송과의 다른점?

현재 지상파 방송은 모든 TV에서 수신가능하지만, 종합편성채널은 IPTV,케이블TV,위성TV등에서만 시청이 가능합니다. 또한 지상파 방송의 방송시간이 19시간인 반면 종합편성채널은 24시간 방송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지상파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중간광고가 가능합니다. 여기서 중간광고란 케이블TV채널처럼 프로 중간중간 삽입되는 광고를 이야기 합니다.

방송예정인 종합편성채널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개국일
jTBC 중앙일보 2011.12.01(예정)
TV조선(CSTV) 조선일보 2011.12(예정)
채널A 동아일보 2011.12.01(예정)
MBN 매일경제 2011.12.01(예정)

종합편성채널의 법적근거

우리나라는 대기업의 지상파 방송이나 보도,종합편성채널 진출을 규제하여 왔으나, 2008년 이명박 정부에 들어서 신설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방송통신산업 성장을 촉진한다는 명목으로 규제완화를 추진하였습니다. 각종 논란끝에 2009년 7월 22일 '방송법'과 '신문법','IPTV'법등의 3가지 미디어법이 통과함에 따라 종합편성채널 편성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종합편성채널의 논란거리

1. 언론의 독과점
위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종합편성채널의 사업자는 기존의 거대 신문사입니다. 거기다 조중동으로 언급되는 대표적인 보수언론입니다.. 기존의 막강한 언론 영향력을 가진 거대 신문사가 지상파와 맞먹는 방송채널을 가진다면 그 만큼 그들의 언론 영향력은 더 커질수밖에 없고,독과점 형태의 언론이 되어 언론의 공정성이 무너질수 있습니다.

2. 지나친 특혜
위에서 언급했듯이 종합편성채널은 중간광고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종합편성채널이 더욱더 많은 광고수익을 올릴수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거기에 정부는 종합편성채널에 지상파 채널 번호와 가까운 낮은 번호의 방송 채널 번호 부여를 검토중에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지상파 번호와 가까운 번호일수록 사람들이 시청할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정부가 대기업 및 신문사에 지나친 특혜를 주는것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3. 중소채널의 몰락
시장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움직입니다. 한정적인 광고 수요에 비해 공급이 과대해 진다면 대기업은 살아남을수 있지만, 광고운영으로 유지가 되는 중소채널은 몰락할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방송채널의 다양성 및 경쟁력 강화라는 명목에서 출발한 종합편성채널은 오히려 방송채널의 편중화 및 다양성 감소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종편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습니다. 객관적 사실만을 쓰려 했으나, 마지막 논란거리에서는 개인적인 생각이 조금 들어가고 말았네요. 앞으로 종편이 개국하면 방송매체의 판도가 어떻게 변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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