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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에서 22일 "구글의 안드로이드 OS에 대응하는 한국형 OS를 대기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올해 10월초에 출범하는 제3차 월드베스트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서 삼성 LG 등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540억원을 지원하고 3년내에 안드로이드와 같은 개방형 OS의 한국형 OS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데요.
이번 사업의 취지는 "애플의 급격한 성장과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등 소프트웨어적인 급격한 변화에 국내의 상황이 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인지했다"는 것일 것입니다
일단 현재의 상황에 대해 정부에서 위기의식을 느꼈다는 것에 대해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한국형 OS의 개발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참으로 많지 않을수 없습니다.
지식경제부등 정부의 생각은 스마트폰이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한게 불과 1~2년여 밖에 되지 않으므로 지금부터라도 돈을 들이고 대기업에 주문하면 지금의 안드로이드와 같은 OS가 몇년 내에 나올수 있을것이라는 단순 발상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프로젝트가 실패할 확률이 너무나 높다고 보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취약한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인력은 거의 대부분이 포탈쪽에 집중되어 있으며 프로그래밍등 개발 관련 인력은 거의 게임 쪽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OS개발과 같은 전문인력은 매우 한정이 되어 있고, 사실상 우리나라의 OS 개발 인력풀은 거의 죽어있다고 보는 편이 맞을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기업의 프로그래머에 대한 대우는 열악하기 짝이 없으며, 앞으로도 프로그래머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처우 개선은 굉장히 힘들것 같습니다.
둘째.OS개발에 필요한 관련 특허문제
하나의 OS개발에 들어가는 프로그래밍 관련 특허는 굉장히 많습니다. 지금 구글 안드로이드도 안드로이드 자체는 오픈 소스이지만, 그것에 들어가는 관련 기술은 MS,썬등 다른 기업의 특허기술이 존재 하기 때문에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특허 방어 차원에서 모토로라를 인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구글과 같은 대기업의 안드로이드 조차 그러한데 이러한 관련 특허기술들을 피해가면서 OS를 개발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 할것입니다.
셋째.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사용자의 조화 부재
지금의 애플이 성공을 하고 있는 이유는 세련되고 훌륭한 하드웨어와 앱스토어와 iOS 같은 소프트웨어 그리고 사용자간의 조화가 이루어졌다는데 있습니다. 단순히 iOS가 정말 뛰어난 OS이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 아닌 앱스토어라는 거대한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조성이 되어 있고, 그것을 사용자가 쉽고 편하게 사용할수 있도록 구현된 하드웨어 때문에 애플이 성공한 것이죠.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애플의 iOS를 쓸수 없는 휴대폰 제조업체에서 오픈소스라는 매력과 애플의 iOS를 대체할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 그리고 안드로이드용 어플이 급속도로 개발이 이루어 졌다는 점에서 지금과 같은 발전을 이루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OS 하나가 만들어 졌다고 해도 그에 관련된 생태계가 조성이 되어 있지 않고, 그것을 뒷받침할 하드웨어가 없으며, 그것을 사용할 사용자가 없다면 이미 그 OS는 실패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넷째.애플과 구글의 시장 선점
지금의 스마트폰 OS 시장 점유율은 애플과 구글의 2강 체제에 윈도 모바일,RIM,바다등이 아주 작은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새로운 OS가 나온다 해도 이미 iOS와 안드로이드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을 새로운 OS로 흡수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울 것입니다.
이 밖에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단순히 지금 생각나는 것만 적어도 이 정도가 나옵니다.
지금의 제 예상으로는 3년후 정말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여 안드로이드와 같은 OS가 나오기 보다는 적당히 어디선가 카피한 코드에 시장에서 활용하기도 어려운 그저 540억원을 쏟아부은 누구도 사용하지 않는 그렇고 그런 OS 하나가 나올것 같습니다.
이게 저 혼자 만의 생각일까요..
이번 사업의 취지는 "애플의 급격한 성장과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등 소프트웨어적인 급격한 변화에 국내의 상황이 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인지했다"는 것일 것입니다
일단 현재의 상황에 대해 정부에서 위기의식을 느꼈다는 것에 대해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한국형 OS의 개발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참으로 많지 않을수 없습니다.
지식경제부등 정부의 생각은 스마트폰이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한게 불과 1~2년여 밖에 되지 않으므로 지금부터라도 돈을 들이고 대기업에 주문하면 지금의 안드로이드와 같은 OS가 몇년 내에 나올수 있을것이라는 단순 발상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프로젝트가 실패할 확률이 너무나 높다고 보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취약한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인력은 거의 대부분이 포탈쪽에 집중되어 있으며 프로그래밍등 개발 관련 인력은 거의 게임 쪽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OS개발과 같은 전문인력은 매우 한정이 되어 있고, 사실상 우리나라의 OS 개발 인력풀은 거의 죽어있다고 보는 편이 맞을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기업의 프로그래머에 대한 대우는 열악하기 짝이 없으며, 앞으로도 프로그래머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처우 개선은 굉장히 힘들것 같습니다.
둘째.OS개발에 필요한 관련 특허문제
하나의 OS개발에 들어가는 프로그래밍 관련 특허는 굉장히 많습니다. 지금 구글 안드로이드도 안드로이드 자체는 오픈 소스이지만, 그것에 들어가는 관련 기술은 MS,썬등 다른 기업의 특허기술이 존재 하기 때문에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특허 방어 차원에서 모토로라를 인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구글과 같은 대기업의 안드로이드 조차 그러한데 이러한 관련 특허기술들을 피해가면서 OS를 개발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 할것입니다.
셋째.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사용자의 조화 부재
지금의 애플이 성공을 하고 있는 이유는 세련되고 훌륭한 하드웨어와 앱스토어와 iOS 같은 소프트웨어 그리고 사용자간의 조화가 이루어졌다는데 있습니다. 단순히 iOS가 정말 뛰어난 OS이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 아닌 앱스토어라는 거대한 소프트웨어 생태계가 조성이 되어 있고, 그것을 사용자가 쉽고 편하게 사용할수 있도록 구현된 하드웨어 때문에 애플이 성공한 것이죠.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애플의 iOS를 쓸수 없는 휴대폰 제조업체에서 오픈소스라는 매력과 애플의 iOS를 대체할 유일한 대안이라는 점, 그리고 안드로이드용 어플이 급속도로 개발이 이루어 졌다는 점에서 지금과 같은 발전을 이루었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OS 하나가 만들어 졌다고 해도 그에 관련된 생태계가 조성이 되어 있지 않고, 그것을 뒷받침할 하드웨어가 없으며, 그것을 사용할 사용자가 없다면 이미 그 OS는 실패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넷째.애플과 구글의 시장 선점
지금의 스마트폰 OS 시장 점유율은 애플과 구글의 2강 체제에 윈도 모바일,RIM,바다등이 아주 작은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새로운 OS가 나온다 해도 이미 iOS와 안드로이드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을 새로운 OS로 흡수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울 것입니다.
이 밖에도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단순히 지금 생각나는 것만 적어도 이 정도가 나옵니다.
지금의 제 예상으로는 3년후 정말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여 안드로이드와 같은 OS가 나오기 보다는 적당히 어디선가 카피한 코드에 시장에서 활용하기도 어려운 그저 540억원을 쏟아부은 누구도 사용하지 않는 그렇고 그런 OS 하나가 나올것 같습니다.
이게 저 혼자 만의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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