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구매취소했습니다.

작년 12월 초에 옥션을 통해서 아이폰4 16G 를 구매신청을 했는데요.

오늘 결국 구매취소 한다고 팩스로 보냈습니다.왜 전화로 안하고 팩스로 했는지는 있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이폰4 기계자체에 문제가 있다거나 맘에 안들어서 그런건 전혀 아닙니다. 제 친동생이 아이폰4를 쓰고 있고 그걸 써봐서 좋다는건 익히 잘 알고 있거든요.

옥션에서 아이폰4를 팔고 있는 한 판매점을 통해 구매신청을 했습니다. 3무 정책에 사은품도 이것저것 많이 주고 상품평 이용후기도 꽤 좋아서 안심하고 신청했습니다.

폰스토어에 알아본 결과 제 예약 구매 차수는 110차 였고, 폰스토어에서 지난 1월 5일날 판매점으로 발송된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배송지 주소를 옮겨야 해서 판매점에 직장으로 배송해달라고 전화로 요청하니, 아직 자기네가 받지는 못했는데 받게되면 바로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이때 까지는 참 좋았는데, 문제는 그 후에 발생했습니다. 갑자기 KT에서 물량이 한꺼번에 많이 풀리면서 이 판매점도 배송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공지도 띄우긴 했지만, 5일자 이니 최소한 10일 까지는 오겠거니 했는데, 오늘(18일)까지도 물건이 오질 않았습니다.

문제는 아무리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고(수십번은 했네요), 옥션내에 문의하기 란에 글을 남겨 놓아도 답변이 없네요. 더 웃기는건 다른 곳에서 구매하신 110차 분들은 이미 물건을 받고 개통까지 끝난 상태라는거죠..그리고 이 옥션 판매처에서 사신분들도 저보다 늦은 차수의 분들이 이미 물건을 받고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는 거였습니다.

문의하기에 보니 물건 못받았다는 분, 개통을 안해준다는분, 사은품이 안왔다는분, 난리도 아니네요..
오늘로서 구매신청한지 딱 한달반 되는데, 더 이상 기다리는것도 짜증나고, 연락도 없는 이런곳에서 구매했다는게 너무나 화가나네요. 그리고 전화를 받지를 않으니, 이메일과 팩스로 구매취소한다고 보냈습니다.

연락도 안되고, 연락도 없는 이런곳에서는 구매하고 싶지를 않네요. 그리고 물건이 오더라도 개통도 한참 걸릴것 같고, 만약 불량이 오기라도 하면 처리하기도 힘들텐데 이중으로 고생하고 싶지를 않습니다.

1달반이나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기다려 보려고 했지만, 이곳 옥션 판매자(핸드폰 까페)의 고객 대응에 너무나 화가납니다.한달에 통신료 포함 6만원이나 들어가는 고가의 폰을 구매하면서 이런 대접을 받아야 되는지 정말.. 지금은 구매하기 자체도 막아놓았지만, 후에 혹시나 옥션에서 스마트폰 구매하실 분들은 이 곳에서는 절대 구입하지 마세요..정말 여태까지 구매해본 곳중 가장 최악이네요..

제가 아이폰4를 꼭 써야 하는 상황도 아니고, 같은 돈이면 다른 폰도 얼마든지 구매할수 있으니, 조금 더 기다려서 듀얼코어 폰이나, 조건이 좋게 나오는 폰을 기다려야 할듯 합니다.

화가 나서 두서없이 글을 썼는데, 올해는 아이폰4를 득해서 어플리뷰나 올리려 했는데, 초장부터 완전 꼬이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