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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아2 보상방안, 삼성은 정말 70만 안티를 양성할 생각인가..

이치베이 2011. 3. 2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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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버그와 발적화로 옴레기라 불리우는 삼성의 옴니아2는 삼성이 스마트폰 사업을 하는 이상 지고 가야하는 일종의 멍에일 텐데요. 현재도 옴니아 가입자들의 불만은 폭발 직전이고, 삼성 고위 임직원이
그에 따른 보상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을 하여, 옴니아 사용자들에게 약간의 희망을 주고 있었습니다.

 


그 보상방안도 언급만 하고 실질적인 보상이 없었는데요.
오늘에서야 옴니아 보상방안이 발표되었습니다.

기사 링크 : [연합뉴스]옴니아 사용자,휴대폰 교체 길 열렸다.

삼성이 대대적으로 언론사에 내용을 돌린것인지, 위에 링크를 건 연합 뿐만 아니라, 다른곳도 제목만 살짝 다를뿐 똑같은 내용의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요. 내용을 보자면,
삼성전자는 옴니아폰 사용자에게 삼성 단말기를 재구매하는 조건 으로, 10만원을 지원하고 삼성카드의 '제로할부' 선(先)포인트를 활용해 단말기 할부잔금을 해소해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 같은 방안은 삼성 리빙프라자와 삼성카드 주관의 고객 케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르면 이달 말 시행될 예정이다.


기기 변경 장소는 삼성 리빙프라자에서 이뤄지며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업자는 개통 지원 역할을 맡는다.
이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옴니아 사용자들은 리빙프라자에서 삼성카드 발급과 동시에 선포인트와 지원금 10만원으로 할부잔금을 완납하고, 새로운 삼성 단말기로 교체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옴니아2 사용자들은 대부분 약정 잔여기간이 1년 내외로, 2년 약정의 경우 단말기 할부금 잔여액은 약 45만원 수준이다.

옴니아 사용자가 할부금 잔액을 털고 삼성 갤럭시S로 교체할 경우 2년 약정조건으로 올인원45 요금제를 선택하면 15만9천원, 올인원55 요금제 선택 시엔 23만9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네...위의 내용만 보자면, 말이 보상이지 실제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그러한 종류의 보상이 아닙니다.

한마디로, 옴니아 사용자들에게 실제로 지원되는 금액은 10만원이 전부인 셈이고, 그 10만원을 이용해 옴니아 사용자들에게 삼성카드 판매와 갤럭시S 재고처리를 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그런 보상방안 입니다.

도데체 이걸 기획한 삼성 임직원의 머릿속을 한번 보고 싶습니다. 나름으로는 자사의 삼성카드 발급실적 및 사용실적도 올리고, 2년 약정으로 통신사도 그대로 유지시키고, 이번에 갤럭시 S2가 곧 출시될 예정이니 그전에 갤럭시 S 재고 처리도 가능하겠고, 옴니아 사용자에게 기존에 언급했던 보상 방안이라고 할수도 있으니 그야말로 1석 4조였겠죠..

하지만 보상이라 함은 보상 행위자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게 아니라 피해자에게 미안한 마음을 금전적으로 혹은 물질적으로 갚는 행위입니다. 이득을 노리고 보상을 하려 한다면, 그건 보상이 아니죠..

위의 옴니아 보상안은 그 누가 봐도, 사용자를 위한 보상이 아니라, 자기 자신인 삼성기업을 위한 보상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언젠가 본 글이 있는데요. 삼성이 옴니아2를 내놓은건 삼성 안티를 만들기 위한 내부의 적이 만든 고도의 술수가 아니냐고요..그런데, 저는 이 옴니아 보상안을 보면서 똑같은 생각이 드네요. 이건 정말 70만 삼성 안티를 만들고 싶어하는 삼성 내부의 적이 만든 전략이 아닌지 하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자신들의 이득을 생각한 보상이 아닌, 진정으로 옴니아 사용자들을 위한 보상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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