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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 플레이후 앞으로의 전망과 흥행여부

이치베이 2010. 7. 2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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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오전 2시 오픈베타를 시작한 스타크래프트2에 대하여 싱글 및 멀티로 플레이 해보고 앞으로의 전망과 흥행여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0년 가까운 세월동안 국민게임으로 자리잡은 스타크래프트, 지금은 바둑이나 장기와 같이 대중적인 게임이 되었는데요. 그 후속편인 스타크래프트 2가 클로즈 베타를 거쳐 7월 27일 오픈베타를 시작했습니다.


여지하다시피 그동안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만, 이 스타크래프트2가 앞으로 어떤식으로 서비스가 될지, 또 스타크래프트1과 같은 범국민적 인기를 얻을수 있을것인지에 대해 살펴 보고자 합니다.

현재의 스타크래프트 2 서비스 상황

현재 스타크래프트는 프리오픈베타중입니다. 언제까지 무료로 할지는 아직 정해져 있지 않지만, 그리 오래하지는 않을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생각입니다. 이미 무제한 프리 69,000원, 한달 9,900원, 1일 2,000원 이라는 요금 정책까지 나온 상황에서 프리오픈 기간을 오래 가지면 가질수록 수익성 악화라던가 싱글만 플레이 해보고 정작 게임을 구매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할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싱글미션과 멀티플레이 둘다 공개가 되었는데, 현재 게임을 하는 분들은 멀티 플레이 보다는 싱글미션을 주로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직 유닛의 특성이나 단축키가 익숙하지도 않고, 클로즈 베타부터 즐긴 유저와 신규유저간의 실력 갭이 있다보니, 아직 멀티플레이 보다는 싱글플레이를 주로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스타크래프트2의 싱글 플레이는 왠만한 패키지 게임보다 동영상이나 게임구성 면에서 뛰어날 정도여서, 멀티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들도 즐겁게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게임내적으로 보면 게임의 동영상이라던지, 게임구성은 상당히 애쓴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게임보다 더 완벽한 한글화라던지, 화려한 동영상, RPG적 요소와 성장 시스템, 업적시스템등 여러가지 즐길거리를 제공하려한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그러나 어차피 대전 실시간 전략 게임이므로 멀티플레이가 얼마나 재밌느냐가 가장 큰 관건이라 하겟는데요. 그건 아직 판단을 보류해야할 부분인것 같습니다만, 그건 바로 이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및 흥행여부
 
게임의 재미면에서 일단 싱글플레이는 합격점이라 보여집니다만, 스타크래프트는 멀티플레이가 훨씬 중요하게 작용하므로, 멀티플레이만 놓고 게임의 재미를 판단해야 하는데요.
일단 제가 플레이 해본바로는 조금 루즈한면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특성상 빨리빨리 승부를 내고 스피디한 전개를 좋아하는데, 게임이 전체적으로 1보다 느린것 같더군요. 물론 제가 워낙 못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확실히 1보다는 느린전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생긴 유닛과 기존 유닛간의 밸런스 문제라던지, 종족간의 밸런스 문제는 계속 제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과금면에서 현재의 과금 체계가 비싸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와우 계정 소지자의 경우 자유롭게 플레이가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와우 계정이 없는 유저의 경우 69,000원이라는 비용은 아무래도 너무나 크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향후 저그 와 프로트스의 확장팩이 추가될 경우, 그에 대한 추가비용도 지출할 여지가 크기 때문에 모두 합친다면 일반 게이머들이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는 요금 정책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계정접속 없이 싱글 미션을 즐길수 있는 핵 프로그램이 개발될 경우,  P2P등으로 핵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싱글만 즐기는 게이머들도 분명 나타날듯 합니다.

여기에 스타크래프트2의 인기가 스타크래프트1 만큼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키지 못할 경우, 게임방에서 비싼 과금을 부담하면서 까지 게임을 설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한마디로 하는 사람만 하는 게임이 될경우, 전 좌석이 아닌 일부의 좌석에만 설치해 놓을 테니까요..

그리고 문제가 되고있는 방송권 관련하여, 현재 그레텍에서 방송권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기존의 게임방송사들의 영향력을 아주 무시하지는 못할꺼라 생각됩니다. 기존의 구축된 인프라를 무시하고 그레텍 자체 게임리그를 구축하기란 실로 어려운 일일 뿐더러, 곰TV만으로 게임방송을 한다면 시청자들은 스타크래프트2 를 보는 대신 기존의 스타크래프트1을 보는 걸 유지하려 할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의 스타크래프트2의 흥행여부는 게임의 재미,과금정책에 대한 일반 게이머들의 수용정도,PC방에서의 호응도, 게임방송에 따라 좌우된다고 보여집니다.

신규추가 유닛 - 반시

마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고, 앞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중인 스타크래프트.. 이전과 같은 인기와 열풍을 몰고올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개인적으로 즐겨했고, 많은 추억이 있는 게임으로서 앞으로 잘됐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그리고 블리자드에서 조금만 이익보다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수 있도록 과금 체계를 좀 현실적으로 낮추고, 한국의 정서에 맞는 서비스를 했으면 합니다..

스타크래프트2 공식 홈페이지 : http://kr.starcraft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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