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명품 온라인 게임 리뷰

이치베이 2011. 12.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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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 현금 경매장이 이슈가 될 무렵, 게임내 아이템의 가치를 보존해 드린다며 이슈가 잠깐 됐었던 명품온라인이 오픈 베타를 실시했습니다.


각종 포탈에 광고 도배를 하면서 리얼 경공이니, 명품 이벤트니 하는걸 선보였는데요. 리얼 경공은 잘 모르겠지만, 이 명품 이벤트는 겉으로 보면 와~ 해보이지만,내용은 정말 별고 없고 오히려 당첨되기 싫게끔 만드네요.

아, 그리고 앞으로의 내용은 명품 온라인을 까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포스팅이 보기 싫다 하시는분은 그냥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이벤트 내용






정말 뭔가 대단한 이벤트를 하는 느낌입니다만, 이벤트 공지를 보면서 경품 수령 주의사항을 이렇게 꼼꼼히 보게된 온라인 게임은 아마 명품 온라인이 처음일듯 싶습니다.

잘 읽어보시면 아파트는 구매가 아닌 전세계약입니다. 그것도 3억원 이내로 당첨자가 선택한 거주지이며 거주 연장이 불가능합니다. 전세금은 당연히 2년후 게임사에서 환수해 갑니다. 계약자가 게임사이니까요. 그냥 2년 공짜로 전세 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사비용? 전적으로 본인 부담이겠죠??^ ^

두번째 경품목록인 슈퍼카입니다. 제가 아는 슈퍼카는 저 기종들이 아니었는데, 언제 저 모델들이 슈퍼카가 됐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슈퍼카를 주는것도 아닌 1개월 지정 모델 렌탈입니다.ㅡ ㅡ; 거기다 사고시 책임은 본인 부담이므로 자차 보험 가입도 개인부담입니다. 자..저 모델들 자차 보험들려면 얼마나 들까요.. 저 같은 서민은 저 차 안끌고 말랍니다.

마지막 전신성형입니다. 이게 이 명품 이벤트의 하일라이트인데요. 게임사가 지정하는 병원에서만 시술이 가능하며,시술중 혹은 후에 일어나는 의료사고에 대해서는 본인 책임입니다.. ㅡ ㅡ; 전신 성형이 얼마나 위험한 수술인데, 본인이 지정한 병원도 아닌 듣도 보도 못한 병원에서 그것도 의료사고시 본인이 피해를 고스란히 입어야 합니다. 전신 성형 한번 할려고 목숨 걸어야 할 판입니다. 게다가 3천만원 한도입니다. 여기저기 알아본바 전신성형 한번 제대로 하려면 보통 5천 이상 소요된다고 합니다. 모자라는 비용은? 고스란히 당첨자의 몫이라는 겁니다. 거기에 수술 전후 사진을 병원에서 홍보용으로 쓴다하며, 명품온라인 홍보용으로도 활용된답니다. 허 참..좀 어이가 없을뿐입니다.

다른 게임사에서도 흔히 진행하는 접속이벤트 같은것은 그나마 받을만 하니 경품에 뜻이 있으신 분들은 접속 이벤트만 기대해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게임은..

먼저 스크린샷을 보시죠.. 10렙 까지 하면서 몇장 찍었는데 생각보다 몇장 못찍었습니다.



긴말 필요 없고, 이 게임만의 독창적인게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다른 게임의 시스템은 죄다 갖다 붙여 놨는데, 잘 믹스되어 있다기 보단 겉돈단 느낌만 받았습니다. 타격감은 정말 느껴지질 않았습니다. 그래픽은 제가 그 동안 PC게임 하면서 눈이 너무 높아졌나요..나온지 벌써 몇년 된 아이온보다 훨씬 못합니다..위의 사진 보면서 '어 괜찮은데' 하실 분들 계실텐데요..사진빨은 잘 받더군요..ㅋㅋ 저도 스크린샷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어..이게 아까 내가 한 게임 맞아..이러고..ㅎㅎ
결론적으로 무협의 소재를 입힌 그저 기존에 있어왔던 그저 그런 MMORPG의 하나인, 명품을 추구했으나 결론은 짝퉁이 되어버린 게임입니다.

이 포스팅을 쓰면서 이 게임 재밌게 플레이 중이신 분께는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10렙 밖에 못해봤으면서 무슨 이따위 리뷰냐 하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봤을때 이 게임의 매력을 찾지를 못하겠습니다. 게다가 명품 이벤트랍시고 펼치는 이벤트를 보고 솔직히 빈정이 많이 상해버렸습니다. 게이머를 낚는것도 정도껏 해야지 라는 생각이들더군요.

게임이 게임성으로 승부하지 않고, 홍보나 이벤트로 반짝 초반에 게이머들을 끌어들여 돈만 벌려고 하는것 같아 굉장히 씁쓸함만 느껴지는 게임이었습니다. 

덧붙임 : A.C.E 포터블 이후 이렇게 리뷰로 까게 되는 게임은 정말 오랜만이네요. ㅡ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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