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돈 빌려달라는 부탁 거절하기 힘들때..이렇게 해보세요

이치베이 2010. 6. 9. 09:09
반응형
예로부터 들어주기도 힘들고 거절하기도 힘든게 돈 빌려달라는 부탁인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어떤 경우에도 가까운 사람과 돈 거래는 하지말자 주의인지라, 돈을 꿔 주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만약 제가 돈을 꾸게 되더라도, 즉시즉시 갚아야 마음이 놓입니다.

한데 주위에 보면 친구나,이웃,가족의 돈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돈을 빌려주었다가, 제대로 받지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안 빌려주면 괜히 관계에 금이 갈까봐 빌려주었다가, 제때 안 갚아도 얘기도 못하고 끙끙 앓고만 계십니다.
 
헌데 이런분들의 특징은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부탁을 들어주지 않을때 서운하다는 소리 듣기 싫고 관계에 금이 가는것을 두려워 하는것이지요..

그래서 이런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몇가지 해결책을 써보고자 합니다.

첫번째 해결책은 절대 돈이 있다는 티를 내지 않는겁니다. 주변분에게 계돈을 탄다거나, 적금을 들고있다, 보험 환급일이 다가온다 같은 얘기는 절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런 얘기를 듣게된 사람은 자신에게 돈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면 그 사람부터 떠올리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그때 생긴 돈을 자기에게 좀 융통해 달라고 하는거죠. 이런경우 돈이 있다는걸 뻔히 알기때문에 안들어주게 되면 우려하는데로,관계에 금이 가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절대 자신이 돈이 있다는 티를 낸다거나,돈이 있다는 얘기를 주변에 하지 않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두번째 해결책은 상대방에게 먼저 허를 찌르는 겁니다. 상대방이 돈 얘기를 꺼낸다면, 말을 중간에 끊어서, 얘기를 진행 못시키게 한후 자신의 사정을 얘기하고, 먼저 돈 부탁을 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자신의 사정을 얘기할때는 조금 부풀려서 얘기하는게 좋은데요. 당장 몇천이 필요한데 돈을 융통할때가 없다던가, 이번에 아파트 청약이 당첨됐는데, 계약금이 없다는 식으로 자신이 돈이 급하게 필요하게 되었다는 얘기를 한후, 상대방에게 먼저 돈 부탁을 하는겁니다. 그럼 상대방은 당연히 부탁을 거절할 것이고, 부탁을 거절한 그 상대는 당신에게 돈 부탁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방법의 좋은점은 나중에라도 그 상대방이 돈 부탁을 해올때 그 때의 상황을 얘기하며, 먼저 네가 빌려주지 않았지 않느냐는 식으로 책임전가가 용이합니다...

세번째 해결책은 보증을 세우는 겁니다. 돈을 부탁하는 상대방에게 돈을 빌려줘야 하는 상황이라면, 최소한 보증을 요구하는게 좋습니다. 좀 야박해 보일수도 있지만 돈을 부탁하는 상대방에게 보증없이는 돈을 빌려줄수 없다는걸 강하게 인식시키세요. 이렇게 하면 그 상대방에게 받아낼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 보증인에게라도 받으실수도 있고, 돈일 빌릴때 돈을 빌리는 상대방도 돈 빌리기가 어렵겠다는 인식을 하게 되어, 돈을 안빌리게 될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해결책인데요. 이 방법은 가족등과 같이 정말 어쩔수 없는 경우에만 해당하는데요. 자신이 감당할수 있는 경우에 한해서만 빌려주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아예 준다고 생각하는게 맘이 편할수 있는데요. 그리고 빌려주되, 상대방이 바라는 액수 전부를 해줘서는 안됩니다.해주더라도 그중에 50%정도만 해주시고 나머지는 알아서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그 이유는 가족인 경우 상습적으로 돈을 빌려서 안 갚는 사태가 종종 발생하는데요.. 이럴 경우에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끝으로 실상 가까운 사람과는 돈 거래를 하지 않는것이 관계를 오래오래 유지하는 길입니다. 동정심에 빌려주었다가 원수가 돼는경우를 꽤 많이 봐왔거든요..혹시라도 주변에서 자꾸 돈 부탁을 해온다면 위의 방법들을 한번 써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돈을 빌려주고도 마음 고생하시지 말고, 편하게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