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및 사회 이슈

김연아에 대한 질투와 시기의 시선, 보기 역겹다..

이치베이 2010. 4. 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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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 가쉽용 블로그 포스팅을 하지는 않지만.. 정말 보다보다 너무 한심하고 역겨워서 한마디 하려고
포스팅 합니다.

원래 김연아에 대한 관심이 높았지만,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로는 그녀에 대한 일거수 일투족이
국민과 언론사들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다음 기사에도 이런 기사가 떠있는데요.
 
  ■ '피겨 여왕'김연아, 도서관 출입금지 당한 사연은?
     =>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news/moresports/breaking/view.html?cateid=1004&newsid=20100409073311114&p=newsen

이 기사와 댓글을 보면서, 이렇게 수준 낮은 기사와 댓글 다는 사람들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기사 내용은 고려대 도서관에서 김연아에게 도서를 1년동안 반납하지 않았으니, 도서관 출입을 못하게 하겠다는 식의 만우절 장난을 친거였는데, 그게 실제인양 기사제목으로 나갔고,

그에 광분한 일부 네티즌은 학점은 따고 댕기냐, 스타라고 도서 반납 안해도 되냐, 돈 많이 벌더니 프로 의식이
약해졌냐 등등..헤아릴수 없이 많은 악성 댓글들이 달려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거의 도배식으로 욕을 하더군요.

정말 이슈를 만들기 위해 그런 제목을 쓴 기자도 그렇지만, 댓글 단 사람들의 시기, 질투, 열폭은 정말 역겹기
 짝이 없었고, 이에 대한 반박을 일일히 댓글 달기 귀찮아서 포스팅 합니다.

첫째로 돈연아네, CF연아네 하면서 김연아가 버는 돈에 대한 열폭인데요.
뉴스에 공개된 김연아의 매출은 100억 정도랍니다. 그래서 이 돈이 다 연아의 돈인줄 착각하고 기부도 얼마
안하네 하면서 까는 글들이 있는데요.

매출과 순수익의 개념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들입니다.
매출이란, 비유하면 내가 빵한봉지를 1000원에 사면 그 빵을 만든 회사의 매출이 1000원인겁니다.
하지만 빵을 만들려면, 인건비도 들고, 재료비도 들고, 기계도 사야하고, 운반도 해야하고 세금도 내야하죠.
이런 빵을 만드는데 드는 모든 비용들을 매출에서 뺀 금액이 순수익입니다.
매출이 1000원이면 그 빵회사의 순수익인 실제 100원이나 200원 하겠죠..

그럼 다시 연아 얘기로 돌아가서 매출이 100억이면 연아의 순수익은 얼마일까요?
에이전트 비용, 세금등이 일단 빠질겁니다. 그리고 연아양은 빙상연맹에서 돈을 받고 훈련하는게 아닙니다.
순수하게 자비로 이동경비며, 훈련비, 코치비용등을 모두 부담하고 있습니다. 이 비용은 보통 사람이 생각하는
수준 이상으로 어마어마 합니다.
제 예상으로 실제 연아의 순수익은 잘 잡아야 20~30억 수준일 겁니다.

그런데, 김연아 양은 20억 정도 기부를 한것으로 알고 있으며, 연아 장학금으로 미래의 피겨 꿈나무들에게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래도 연아양을 돈연아니, CF 연아니 할수 있나요??

두번째로  "떴다고 예의가 없다"," 올림픽 끝나고 표정이 맨날 굳어있다"하는 부분입니다.
위에서 말했지만,지금 김연아의 일거수 일투족은 기자 및 온 국민의 큰 관심거리가 되었습니다.
연아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뉴스가 나오고, 방송이 되죠.
연아양은 이제 20살을 막 지났고, 연예인도 아니라 꾸준한 표정관리를 잘 할수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 계속 카메라를 들이대면, 그 어떤 사람도 항상 좋은 표정 나올수가 없는거고, 본인도 매우 부담스럽고
 힘들겁니다. 이건 연아에게 힘내라 위로하고, 복돋워도 시원찮을 판에, "떳다고 안하무인이냐", "표정이 왜
굳어있냐"라고 비난만 하면, 연아 본인이 밝은 모습 보일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무조건적인 인신공격성 댓글입니다.
이건 정말 반박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 글 입니다. 그냥 쓰레기의 쓰레기 글이려니 할 생각입니다.

올림픽이 끝나고, 세계 선수권이 끝난후의 김연아 양은 매우 지쳐있고, 힘들겁니다.
팬의 입장에서 그런 연아양이 조금이라도 힘을 냈으면 좋겠고, 이런 악성 댓글 다는 사람들 반성좀 했으면 합니다.
포스팅 제목 그대로 ,, 이런 댓글 보면 역겹기 짝이 없습니다.
제발 연아가 이런 댓글 보고 속상해 하지 않았으면 하고, 많은 분들이 연아에게 지나친 관심보다 보이지 않게
응원하는 힘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팬의 입장에서 연아양이 남 몰래 우는걸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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