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무한도전, 간만의 몸개그 특집으로 배꼽 빠지게 웃다..

이치베이 2010. 9. 2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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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관련 포스팅은 잘 하는 편이 아닙니다만, 오늘은 추석 후 주말이라 부모님 집에서 식구들과 같이 무한도전을 보게 되었고, 또 가족들과 너무나도 재밌게 시청했기에 포스팅 하게 됐습니다.

지난주의 추석특집 무한도전은 추석 명절에 따른 시골 마을 노인분들과 아기자기한 연출을 하였는데요, 무한도전 특유의 감동은 있었지만 실제로 재미면에서는 개인적으로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지난번 WM7 특집이후 많이 지쳐있을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휴식겸 재충전,그리고 민족의 명절인 추석 특집으로 편성된 내용이라 내용면에서는 좋았지만, 예능의 주요 기능인 재미면에서는 많은 점수를 받지 못했었는데요. 그걸 인지하고 있었던 것인지, 이번주 무한도전은 재미만을 위한 내용으로 편성되었습니다..

한우셋트를 걸고 팀을 짜 빙고게임을 하면서 상대방에게 미션을 주고 벌칙 수행도 하면서 멤버들의 몸개그 및 벌칙 수행중 유발되는 상황을 그렸는데요.


간만에 보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몸개그 특집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재미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꼽으라면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개구기 끼고 주문하기, 박명수 정준하의 애인놀이, 마직막에 노홍철이 유재석과 정형돈을 화장시키고, 그 모습으로 홍대에서 산 옷으로 변신하기 등이 가장 배꼽을 잡고 웃었는데요.. 이걸 보면서 나는 이런 개그에 약하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ㅡ ㅡ;

1박2일이 MC몽의 군대 회피로 인한 실질적인 5인 체제에 들어섰고, 포맷 자체도 식상해 져서 위기론이 나오고 있는 요즘, 김태호 PD의 감동적인 편성 이후의 재미만을 프로그램 편성은 어째서 무한도전이 그토록 오랜 시간 사랑받을수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봅니다.. 

어쨌든 너무나 배꼽빠지게 웃었던 무한도전,앞으로도 특집 및 장기 프로젝트로 감동 및 훈훈함을 전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이런 재미 위주의 방송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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