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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 신작 게임 리뷰 '유디의 아틀리에' : 그람나트의 연금술사 - 갇혀있는 수인

이치베이 2010. 4. 1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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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4월 8일 발매된 아틀리에 시리즈 유디의 아틀리에 : 그람나트의 연금술사 - 갖혀있는 수인 입니다.


이 유디의 아틀리에는 2002년 4월 발매된 플스2 유디의 아틀리에의 리메이크 버젼으로 신 케릭터 1명이 추가되었습니다.


아틀리에 시리즈는 게임의 무대가 되는 지역에 따라 잘부르크 시리즈, 그람나트 시리즈가 있는데, "마리,에리,리리" 시리즈가 잘부르크 시리즈, "유디,비올라트" 가 그람나트 시리즈가 되겠습니다.


[CM 동영상]

메인 스토리는 라이브 마을의 연금술사 유디가 연금술을 하던 도중 연금술 단지안에 자신의 머리카락이 들어가는 것으로 인해 연금술이 실패하고, 그 후유증으로 200년 후의 미래로 날아가게 되면서, 다시 200년 전의 과거로 돌아가기 위한 모험이 주를 이룹니다.

이 게임의 주요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아이템 수집을 위해 채집지을 모험한다. 채집지라 하고, 던전이라 할 수 있는데요. 안에는 채집물 들이 있고, 몬스터도 있어서 동료와 같이 싸우지 않으면, 쉽게 죽습니다.. ㅡ ㅡ; 그리고, 던전 깊숙한 곳에는 특별한 아이템이 존재하고, 그걸 지키는 보스급의 몬스터도 존재합니다.


2. 공방을 좋아하는 마을에 선택해서 옮길수 있습니다. 대대로 아틀리에 시리즈는 정해진 위치에 공방이 있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공방을 다른 마을에 옮겨서 설치할수 있어서 이동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할수도 있습니다.


3. 재료마다 전부 다른 속성 효과가 존재하고, 그걸 다른 아이템에 조합할수 있어, 굉장히 다채로운 조합 아이템의 생성이 가능합니다. 속성은 굉장히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으며, 재료가 노후화 되기도 합니다..(ㅡ ㅡ;)


4. PSP판의 신 케릭터.
   부제목인 갖혀있는 수인 아마 이 케릭터를 가리키는 듯합니다만, 정확한건 아닙니다..ㅡ ㅡ ;

이제부터 몇일 플레이 하면서 지극히 주관적인 게임을 플레이 소감을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좋았던 점부터 나열하겠습니다.
우선 유디의 일러스트가 대단히 미려합니다.. 뭐 아틀리에 시리즈가 대대로 작화가 뛰어났듯이 이번 시리즈의 작화 자체는 뛰어납니다. 처음에 삽입된 영상도 그렇고, 중간중간 삽입된 이벤트 일러스트도 뛰어납니다.

다음은 아틀리에 시리즈가 대부분 그러하듯이 수집욕을 자극합니다. 이거 만들면 다음에 이거 만들고 하는 식의 도감 채우기 욕구에 불을 땡깁니다.
여태까지의 장점은 이게 다입니다..ㅎㅎ

그럼 안좋았던 점 들어갑니다.
우선 2002년도 플스버젼의 유디의 아틀리에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일러스트 이외의 마을 그래픽이나, 전투 그래픽, 던전 그래픽등이 너무 뒤떨어집니다. 2002년도 버젼것을 그대로 가져다 쓴 느낌입니다. 좀 더 세련되게 보정 했으면 좋았을텐데, 세련되지를 못합니다.

둘째로 돈이 압박이 너무 심합니다. 아틀리에 시리즈가 대부분 그러하긴, 하지만 유디의 아틀리에는 유별나더군요.
달랑 2000G 갖고 시작하는데, 이거 갖고는 물건 몇개 사면 남는게 없습니다. 그리고 이 시리즈의 특징인 공방 옮기기도 돈이 들어가는데, 대략 10,000G가 들어갑니다..그중에 보증금이 5,000G 이긴 하지만.. 그래서 공방 옮기기라는 이 게임의 특징도 일반적으로 플레이 해서는 제대로 즐기기가 어렵습니다.

셋째로 인벤 및 창고의 압박입니다. 유디는 특이하게 인벤에 같은 중화제라도 별도의 인벤을 차지합니다. 무조건 1칸에 1개죠.
근데 유디의 인벤은 40칸 밖에 안됩니다..ㅜㅜ 종류와 물품 상관없이 40개 밖에 못들고 다닌다는 소리인데, 채집지를 가서도 인벤이 꽉 차서 좀 채집하고 인벤 비우러 돌아와야 하는 어이없는 사태가 자주 발생합니다. 그리고 창고의 개념인 콘테이너도 255개 한정이라, 어느정도 플레이 후에, 필요없는 물건은 무조건 팔아버려야 합니다..ㅜㅜ

넷째로 스토리 라인입니다. 마리와 리리 시리즈는 그나마 플레이를 하다 보면,,아 이게 스토리 진행이구나 하는데.. 이건 그게 없습니다.. 그냥 갑툭튀 이벤트에, 어.. 이건 갑자기 왜 하는 이벤트지 하는 이벤트가 대부분입니다. 뭘 어떻게 진행해야 한다는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이 매우 약합니다. 그래서 첨 하는 분들은 뭐 부터 해야하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종 잡기가 힘듭니다.

에고, 주관적인 생각만 쓰다 보니 단점이 많아져 버렸는데요..

아틀리에 시리즈의 팬이신 분들이나, 2002년도에 발매된 플스 2버젼을 해보신분, 추가된 신 케릭터를 보고 싶다는 분은 일단 할만한 게임이나, 그 외에 아틀리에 시리즈를 한번도 안해보신분, 게임은 무조건 그래픽이다 하시는분은 그닥 추천할만한 게임은 아니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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