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뮬레이터/고전게임 및 에뮬

고전게임 소개 - 파이날판타지6(Final Fantasy 6) 를 아십니까?

이치베이 2010. 4. 4. 11:17
반응형
이 게임은 지금은 스퀘어에닉스가 되버린 스퀘어에서 1994년도에 만든 작품입니다.
그 당시 슈퍼패미콤으로 나온 게임중에 게임기의 성능을 극한 까지 끌어올린 정말 몇 안되는 최고의 작품이죠.
그래픽도 그래픽이지만, 인물의 케릭터, 전투씬, 레벨링, 시스템, 음악, 이벤트, 작품성 지금에 와서 플레이해도 뭐 하나 흠잡을데 없는 명작중의 명작입니다.

지금까지 13편이 나온 파이날 판타지 시리즈 중에 가장 명작을 꼽으라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6편내지
7편을 꼽을겁니다. 그만큼 완성도는 120% 수준입니다.

이 6편에서는 딱히 주인공이라 할만한 케릭이 없습니다. 물론 티나가 메인에 걸려 있으니(위 그림에 나온 인물이 티나입니다) 티나가 주인공이라 할수도 있지만, 다른 로크나 세리스,매슈,로그나등 다른 인물들도 각각의 스토리가 있고 이것이 유기적으로 잘 연계가 되어 있어서 게임을 하다보면, 이 겜의 주인공은 누구야?? 싶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게 오히려 모든 인물들의 개성을 잘 살리는 계기가 됐죠..

이 겜의 이벤트 씬은 하나같이 정말 잘 구현되어 있는데, 그 이벤트 씬중 가장 독보적인 이벤트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세리스의 오페라 장면을 꼽을겁니다.

지금 봐도 플레이 했을때의 감동이 밀려오는 것 같네요..ㅜㅜ
1994년도에 이런 이벤트를 생각해 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믿기힘들 정도이고 다름 여타의 게임에서도 이런 이벤트 씬을 앞으로도 볼수가 있을런지 의문입니다.

이밖에도 다른 이벤트들도 감동적인게 많이 있는데요. 로크의 전 애인이 피닉스가 된다던지, 맷슈, 로그너의 형재애 라던지, 티나의 고아원 보모장면, 세리스의 자살하려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것등..
정말 슈퍼패미콤 2D도트로 이런 연출을 해냈다는 것에 대해 그 당시 스퀘어에 정말 박수를 보냅니다.

이 겜이 그럼 이벤트 연출만 재밌어서 명작이 되었느냐..그건 아닙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정말 레벨링, 시스템, 음악,이벤트, 작품성,케릭터성 모두 정말 대단합니다. 하지만, 거기에 또 하나 이 겜에 빠져들게 한 요소가 있는데요.

그건 숨겨진 이벤트라던가, 케릭터, 장비 등등..곳곳에 숨겨놓은 것이 너무나 많아 그걸 찾아내는것도 중 후반부의
큰 재미였습니다.

일일히 공개하기도 힘들정도로 많은게 있었는데요. 숨겨진 케릭인 우마로, 흉내쟁이. 숨겨진 장비인 피에 젖은 방패와 영웅의 방패, 콜로세움등..
후반부에 세쳐의 비공정을 얻고나서 숨겨진 이벤트나 장비를 찾으러 다니는것이 이 게임의 정말 큰 재미였습니다. 아..정말 다시 생각해도 감동의 도가니 탕이네요..


지금의 게임 그래픽에 비하면 2D 도트 그래픽에 별볼일 없어 보일지는 모르지만, 그 당시에 직접 해보신분은 그 감동을 잘 아실겁니다..ㅜㅜ
어떻게 2D도트로 인물들의 개성과 마을, 맵,전투장면,이벤트를 그리 잘 표현해 냈는지...천재입니다..ㅜㅜ 천재 에닉스 스퀘어에서 이겜을 지금의 플스3로 단순 리메이크가 아닌, 13편 수준의 그래픽으로 해서 음악이랑, 몇가지만 보강해서 나온다면 정말 대박을 낼텐데요.. 생각없나..자슥들..
반응형